얼마 전 친구들과 짧게나마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 시간 계획 후 다녀온 여행이라 다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는데 명동에서 쇼핑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들 하는 친구들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고궁탐방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물론 쇼핑도 좋았지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로썬 고궁 탐험이 조금 더 즐거운 일이었다. 한국에는 5대 고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경복궁과 창덕궁 두 곳을 돌아봤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왕이 생활하던 집, 집무실, 널찍한 산책로까지 돌아보며 왕들의 생활상을 엿보았고, 또 조선의 궁 중 가장 아름답고 역대 임금들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궁인 창덕궁에서는 멋지게 우거져 있는 숲과 연못들을 보며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빡빡한 일정으로 서울의 명소와 고궁을 돌아보며 몸이 피곤하긴 했지만 이번 한국 여행은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익히고, 한국의 정취를 몸과 마음에 가득 담고 올 수 있었던 멋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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