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맛을 살리는 단순한 요리법을 소개해 명성을 쌓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한식 전도사로 나섰다고 한다. 제빵사 출신의 올리버는 영국의 유명 레스토랑 요리사로 일하다 요리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헝클어진 머리에 셔츠 단추를 3~4개 쯤 풀어헤친 외모로 능숙하게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여성들에게 어필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물론 음식을 만드는 매력적이 모습만큼이나 유기농 요리법 등 자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을 추구하는 그의 요리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요리사 올리버가 한식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가 펴내는 요리잡지 ‘제이미 매거진’에는 바게뜨빵 속에 불고기를 채워 넣은 한국불고기 샌드위치를 소개하고,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김치불고기감자탕과 같은 한식 및 런던의 한식당 명가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며 한식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렇듯 한식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는 올리버가 최근에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한국 기업과 한식사업 및 발전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협의할지 모르겠지만 올리버의 요리 열정과 한식의 뛰어난 맛이 손을 잡는다면 세계를 사로잡는 최고의 요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모쪼록 제이미 올리버와 한식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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