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을 방문 중인 한국 합참의장(정승조 육군대장)이 미국 합참의장(마틴 뎀프시)과 만나 “한.미 공동 국지도발대비계획 전략지시(SPD)”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한 ‘SPD’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시 한.미의 공동작전계획 수립을 명령하는 지침으로서 평시 북의 대남침투도발에 미국(주한미군)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미 양국군은 북한의 포격도발이나 특수부대 침투 등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담은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에도 조만간 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25전쟁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는 ‘유엔사 정전협정 규칙’에 따라 대응해왔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한국정부는 자위권 차원에서 북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다짐해왔고, 김관진 국방장관은 새해 업무보고에서도 북한군 도발 시 “도발 원점뿐만 아니라 지원세력까지 응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무튼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북한군의 도발과 남침을 억지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대북공조가 절실하며, 앞으로도 한.미 간 혈맹의 우정과 동맹 강화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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