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베이징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국의 국내절차가 종료되는대로 한중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 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안도와 축하의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노무현 정부에 이은 이명작 정부의 다각적인 논의를 토대로 이제 협상단계로 나아가기로 했다니 정말 대한민국의 국력이 대단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중FTA를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은 매우 바람직한 FTA 대상국임이 분명합니다.
유럽연합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의 FTA를 모두 체결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FTA허브국' 입지를 확보할 수 있으니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국이어서 '무역 2조달러 시대' 조기 개발의 견인차 역할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수출의 약 24%, 수입의 6.5%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FTA가 체결된다면 GDP 1.64%가 상승하고 무역흑자 35억달러를 기대할 수 있다네요. 교역규모로는 유럽연합과 미국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외교적인 차원에서도 이번 협정은 의미가 있지요. 이번 협정을 통해 동북아공동체를 구축하는 발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산업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으니 일자리 창출에 지대한 공헌이 될겁니다.
2010년 한·중 간 교역규모는 1884억 달러로, 한·미 간 교역규모(902억 달러)의 2배를 넘었습니다.
한·중 FTA가 이뤄지면 교역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서민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중국과의 FTA 체결이 비단 경제적인 효과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에 대해 영향력이 큰 중국을 우리 경제공동체로 끌어안음으로써 적의 도발 등에 직간접적 대응력이 확충되고對中 우호관계가 한층 더 두터워 지니
한반도 안보에 지대한 안정효과와 한반도 자유통일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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