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사이후 3남 김정은(29세)지도체제 안착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유라시아’ 컨설팅 업체가 북한 김정은 권력승계 과정불안에 따른 ‘2012년 주요 위협요인(2012 TOP Risks) 10가지 가운데 5번째로 뽑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라시아’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후계구도에 북한의 폐쇄성을 감안하면 이미 궤도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을 가족기업(Family Firm)에 비유하면서 “김일성주석이 1세대로 창업하고, 2세대 김정일 위원장이 유지했다면, 3세대 김정은이 이를 무너뜨린다.”는 전망이다. 북한정권을 올해 ‘글로벌 10대 안보위협’으로 선정한 것은 그동안 북한은 도발을 외교정책 수단으로 이용해 온 핵보유국이기 때문이며,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는 자칫 미국과 중국의 무력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실세들이 더 이상 핵과 미사일, 군대를 앞세운 ‘군사강국, 선군정치’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아무조건 없이 당장 핵을 포기하고 6자회담을 통해 한국, 주변국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여 대화와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길만이 지금 총체적으로 처한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