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변절자' 욕설 파문이 가시기도 전에 야당 의원중에서 또다시 탈북자에 대한 불신을 담은 발언을 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임씨 사건이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면서 "백요셉씨와 임수경 의원의 다툼은 공작적 냄새가 짙게 풍긴다. 백씨 주장은 과잉된 느낌이 있다"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해야 할 것이고 해당 술집이 평소 출입하던 술집이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는 탈북자 백씨가 의도를 갖고 임 의원에게 접근해 막말을 유도했다는 뉘앙스가 담긴 주장이다.
특히 "쓰레기 정보를 양산하는 일부 탈북 귀족들 때문에 탈북자들의 이미지가 먹칠되고 있다"면서 "휴민트가 붕괴된 이 정부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정보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까지 했다. 이는 '탈북자는 변절자'라는 임 의원의 얘기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탈북자들 전반에 대한 불신을 깔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인식과 사상을 가진자들이 민주라는 이름을 입고 있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들은 '우리민족'을 그렇게 주장하면서도 정작 같은 민족인 탈북자를 두번이나 죽이는 만행을 벌이고 있다. 실소가 절로 나오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