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인터넷 연설에서 ‘종북 세력’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며 이들의 변화를 주문했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방송된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이 아웅산 테러와 천안함 폭침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 일부가 이에 동조하는 현상을 지적하며 "북한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 세력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서 변화를 요구하듯 선진국 대열에 선 대한민국에서 국내 종북주의자들도 변해야 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세력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이들의 변화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추정된다.
먼저 종북세력들의 실체를 완벽하게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이들이 변화를 선택하거나 쇠퇴하는 길을 가도록 힘을 보태 달라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얀마 정부는 물론 유엔도 이(아웅산 테러가)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공식발표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면서 "2010년 천안함 폭침 때도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똑같이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종북주의자들이 그동안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들은 이런 일들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에서도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심지어는 6.25전쟁이 북침이라는 말까지 스스럼없이 한다.
그동안 종북주의자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우리국민들 중 일부는 동조하기도 했으나 이번 기회에 이들을 실체를 명확하게 알고 향후 명철하게 진실을 파악해 이들의 주장에 놀아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들의 실체를 알고 이들 종북주의자들의 주장과 논리에 동조하지 않고 견제하거나 비판적으로 대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에 종북주의자들의 설 땅이 사라지기에 자연히 이들은 쇠퇴할 것이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이 국회에 등원하려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종북세력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처럼 북한의 주장을 건설적인 비판이나 검증이 없이 추종하고 앵무새처럼 떠벌리며 따라하는 세력들을 말한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애국자들이 이들의 실체를 알리고 이들이 우리나라 내에서 독초 같은 활동으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이들의 실체를 모르는 일반 국민들에게는 마이동풍 격이었다.이들이 과거 지하조직을 전전하며 음지에서 음습하게 활동하던 것과는 달리 좌파정부 10년을 거치면서 과감하게 양지로 나왔고, 점차로 NGO는 물론 정부기관에도 잠입하고 이제는 우리나라 입법기관인 국회까지 등원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를 거치면서 이들이 얼마나 무서운 족속들인지, 이들이 자신들의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집단적으로 얼마나 잔인한 짓을 하고 타협의 여지가 없는지, 이런 폭력적이고 잔인한 수단을 쓰는 단체가 돕는 비례대표 의원이 국회에 입성한다면 우리 국회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이 비로소 알게 됐다. 따라서 이들의 국회입성만은 국민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북한"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2천만 북한 주민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것이 우리 국민 모두의 진정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해서 이들이 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종북세력들은 또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 애써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실체를 왜곡하고 있다. 100분 토론에 나와 “돌직구녀”에게 보기 좋게 당하고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에 대해서 본질을 회피하던 발언으로 일관하던 것이 좋은 본보기다.
우리 국민들이 종북세력들의 활동영역을 좁히거나 영향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힘모아 견제해 달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간곡한 호소에 귀를 기울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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