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발파 작업 본격화되면서 구럼비 바위가 문화재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구럼비 바위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라는 정보가 SNS를 통해 유포되어 한바탕 난리가 났다.
그러나 알아본 결과 구럼비 바위는 특정지역의 희귀한 바위가 아니라 제주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노출암이었고, 또한 제주에서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곳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3곳으로 구럼비 바위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물론 우리 국토에 있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이런 식의 엉터리 논리라면 국민들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지 않을까? 특히나 이전에는 관심도 없던 구럼비 해안 바위에 갑자기 관심을 보이며 보존을 주장하는 것 결국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꼼수는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