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칼럼에서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고사“칠종칠금(七縱七擒)”이란 이야기를 읽고 최근 중국이 한국해역의 ‘이어도(수중암초)’관할권 주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삼국지’에서 언급한 ‘칠종칠금(七縱七擒)’이 야사(野史)이지만,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베트남 민족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난사군도’영유권 분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1988년 교전을 불사했고, 최근 승려 6명을 파견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난사군도’를 수호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중국정부와 언론을 동원해 이어도 관할권을 주장하고 가요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중국이 관민(官民) 합작으로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