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는 올리고 싶다가도 말아지지요-_-;;
제가 워낙 이쁘게 뭐 꾸미는 데는 재주가 없는지라;;
그나마 모양빨이라도 있는 베이킹은 좀 낫지만...
그냥 요리는.. 맛을 내기는 내도, 모양과 맛을 한꺼번에 잡기는 (저에게는) 정말 힘겹다는^^;;;
사실 볶음밥이라는게 레시피랄 것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요리를 처음할 때는 정말 정말 양이 가늠이 안되니까요.
저는 지금도 요리에는 양을 잘 가늠못합니다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어요.
베이킹을 할 때는 무조건 적게 적게- 막 레시피 2/3로 줄이거나 1/2로 줄이기 일수지만.
요리를 할 때는 이상하게 양에 대한 감이 없어서-
이것저것 넣어보고 싶은 거 다 넣다가 지나치게 양이 많아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그래도 요즘은 좀 나아지네요.
암튼, 확실히 요리쪽이 어렵긴 더 어려워요^^;
어느쪽이든 저는 즐겁지만 (제 손은 안 즐거워하지만..ㄷㄷ) 말이죠.
<<재료>> -2인분
밥 2 공기, 양파 반개, 감자 1/3개, 애호박 1/5개, 다진마늘 한큰술, 다진파 한큰술,
달걀 2개, 소금 한꼬집, 굴소스 2-3큰술
재료를 준비합니다~
감자랑 양파, 애호박은 모두 잘게 썰어서 준비하시고-
달걀은 소금 한꼬집 넣어서 미리 풀어서 준비하세요.
밥은 찬밥인 경우에는 미리 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해두시구요.
-엄마가 저보고, 스물몇년을 살면서 부엌칼도 하나 못 잡을까봐 되게 걱정했다는데-
그래도 지가 알아서 하는 거보면 용하데요 ㅎㅎ
사실 제가 칼에 대해서 약간 공포감이 좀 있어서;;;
지금도 사실 칼 잡으면 움찔움찔할 때는 있는데, 쓰다보니 익숙해지긴 하더라구요.
칼을 무서워하니 칼질이 서투를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져서, 야채를 잘게 다질 줄도 알게 됐네요;;
기본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근데.. 갑자기 이 얘기는 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넣고 젓가락으로 막 휘저어서 스크램블 상태로 만들고-
스크램블 된 계란을 다른 곳에 잠시 덜어두세요.
귀찮아서 달걀 스크램블한 데다 그대로 했더니 뒷배경이 좀 뷁스럽지만...
마늘이랑 파부터 팬에 볶아서 향을 내고-
익히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감자부터 넣어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애호박이랑 양파도 넣고 볶아주시고-
마지막으로 밥이랑, 아까 스크램블한 계란을 넣고-
굴소스를 두세큰술 정도 넣어서 막 빠르게 볶아주시면 완성이에요~
역시 볶음밥....
이건 요리라고 할 수도 없지요-_-;;;
통깨를 좀 뿌려서 그릇에 담아내면 되요.
옆에 꽃은 괜히 같이 찍어봤어요.
요리 사진은 당최 어떻게 찍어야될지 감이 안잡혀요^^;;;
사실 보기엔 저래도 맛은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되게 맛없어보이는^^;
잡곡밥이라 색감도 더 그래서 그런지...ㅎ;;;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끼는 잘 때웠어요.
블록질하다가 볶음밥 사진이 넘 맛나보여서리...-_-
견물생심이라고... 그냥 있는 재료로 막 해먹었어요;;ㅎㅎ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