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하나 하나가 어찌나 실하고 굵은지 겨우 다섯 개를 잘랐을 뿐인데도
유리병이 꽉 차는 거 있죠.
*레시피는 나물님의 양파장아찌에서 가감했어요.
1. 양파와 청양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유리병에 담아 놓고
2. 간장, 생수, 식초, 청주, 설탕을 섞어 중불로 끓이고
3. 뜨거울 때 유리병에 붓고 양파가 뜨지 않도록 눌러 하룻동안 실온에서 보관한 후
4. 간장물만 따라 내서 다시 한번 끓인 다음 식혀서 유리병에 담아 주세요.
새콤.달콤.짭짤한 양파 장아찌 완성이옵니다.
저희 집 식초가 조금 단 편이라 설탕 양을 줄였더니 간도 딱 적당한게
입맛 없을때 찬 물에 밥 말아서 같이 먹음 딱 좋을 것 같아요.
(왠지 빈티 좔좔 흐르는 밥상이 생각나는..)
음..사실 장아찌 같은 경우는 왠지 성의없어 보여 좀 그렇긴 하지만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성의가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비상용 반찬으로 만들어 놓음 조금은 든든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양파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발암물질 제거에 탁월하다고 하니
많이 드시면 정말 좋겠죠?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