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용 200g, 고구마 1/2개, 양파 1/4개, 깻잎 10장, 당근, 양배추, 떡,양념 : 고추가루 3, 고추장 1.5, 간장 2, 맛술 2, 설탕 1, 꿀 2, 후추 약간
서울오고 내 방, 내 부엌에서 처음으로 한 요리!
혼자 있으니 진짜 안해먹게 되고ㅜ
미리부터 자취한 친구들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도저히 이러고 있다간 내 밥통에게 미얀해서_
ㅅㅎ이 불러서 밥이라도 먹어야겠다고 결심!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나가서 장을 한가득 봐왔다!
뭘 해먹으려고 작정하고 보니 왜이렇게 집에 있는게 하나도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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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히 집 근처에 마트도 있고
고기집도 있고 부식가게도 있어서 좋다!
고기집에가서 닭갈비용은 따로 없죠;; 라고 조심스레 물었더니,
국내산 하림 닭!(ㅋㅋㅋ)을 손질해 주신댄다 !
아싸 _ !!!
잠시 기다릴 동안 다른 장 봐서 오라길래_
양 옆에 있는 마트랑 야채가게서 장보고!
양손에 봉지가득, 우산까지 들고 낑낑대면서 겨우 집으로 ㅜ
오자마자 닭부터 재놓고 나머지 야채 손질 시작_
사실 닭만 재워놓고 나면 나머지는 금방이라!
먹기 직전에 볶으면 되고, 조리시간도 짧아서 좋다 _
<닭갈비>


1. 닭고기는 후추 + 맛술에 잠깐 재워두었다가,

2.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닭고기를 넣고 재워둔다.
(적어도 2시간 이상은 재워둬야 간이 잘 배요-
하루 전날 또는 아침에 재워두면 더 좋아요!)


3. 고구마, 양파, 당근,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고,
떡볶이용 떡도 물에 미리 불려서 준비한다.

4. 잘 안익는 고구마랑 당근을 아래에 깔고,
재워둔 닭고기를 꺼내 올린 다음 먼저 한 번 볶아주다가

5. 반쯤 익은 뒤에 양파, 양배추, 떡을 넣고 마저 휘리릭 볶는다.
(계속해서 중불 이상을 유지해주세요-)

6. 마지막으로 깻잎을 넣고 살짝만 볶아주면 완성!

후라이팬채로 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아서_
따로 접시에 덜지않고 그냥 먹었다 ㅎㅎ
볶다가 양념이 타는 것 같아서 물을 약!간 부엇는데ㅠ
그러니까 국물이 자작하게 생겨서 난 별로;;
바싹하게 볶아먹으려면 조금 타더라도 그냥 원래 양념만으로 볶는게 나을듯 하다ㅠ
딱 둘이 먹을 만큼만 한다고 했는데_
하고 보니 많아서 걱정했는데
먹다보니 금방이네!
내가 만든 음식 처음 먹는거라
셀렘반 걱정반 _
다행히 맛있댄다, 히히
볶아놓은 닭갈비랑 밥이랑 다 먹고서
또 남은 양념에 밥 더 볶아먹기 ㅋㅋ
김 부셔넣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서
살짝 눌어붙게해서 볶아먹으면 최고최고 +_+
난 닭갈비보다 요게 더 맛있어,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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