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의 달라진 국제 위상을 실감케 하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은 유엔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
됐고, 환경분야 세계은행 역할을 하게될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했는가
하면,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세계 녹색성장을 주도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출범시켰다.
이를 종합하여 외교분야에 있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긍정평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 북한정권이 대남 위협발언을 서슴없이 뱉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 진출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한반도 문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개척한 것 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또한 국제사회를 움직이는 유엔 사무총장(반기문)과 세계은행 총재(김용)도 대한국민이다. 이를두고 얼마전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나란히 단상에 오르자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조크를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일 게다.
앞서 세계 3대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피치가 한국의 신용 등급을 차례로 올려 중국, 일본에 견줄만큼 한국의 신용도를 호평가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한민국은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이런 대한민국을 보는 세계의 시선도 달라졌다.
어느 국제회의를 가도 '한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을 가볍게 대하지 않는다. 이는 정부는 물론 온 국민이 똘똘뭉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서 얻어진, 역사적으로 건국 64년 만에 이룩한 값진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선진국 진입... 요원한 희망사항만은 아님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