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9대 대통령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북한의 대선 개입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최근 들어서는 ‘정권 교체’ 주장을 넘어 대선 개입을 비난하는 우리 지적에 대해 보수세력 결집을
노린 북풍 조작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국제외교 무대에서는
‘전쟁’까지 거론하고 있다..
북한 당국의 남한 선거 개입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후보나 정당이 집권하여 자신들의 이익이나
체제 보존을 획책하거나 적대적 정책의 재현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하지만 아무리
들어보고 요모조모 뜯어 보아도 이는 부적절하고 노골적인 내정간섭이 아닐수 없다..
북한이 이런다고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그들의 의견을 따를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거나
북한은 상호 체제 인정, 존중, 내부 문제 불간섭, 비방, 중상모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의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북한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역효과만 낼 뿐이란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만 한다. 군사적 모험주의에 기대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다.
자멸의 함정만 깊게 팔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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