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 정상으로는 31년 만에 태국을 공식방문했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 및 협력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특히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 사업’에 4대강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한국기업이
최적 파트너라며 한국기업을 지원하며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고 한다.
지난해 홍수로 전 국토의 70%가 물에 잠긴 태국은 현재 130억 달러 규모의 강 정비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등도 태국과 컨소시엄
을 구성해 강 정비를 위한 사업권을 따내려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여기에 신청한 34개 업체 가운데 8개 업체가 사전 자격심사를
통과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 업체가 2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특히 이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내년 4월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한 성격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태국 총리는 우리 4대강 현장을 직접 방문해 '태국의 고질적인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서
4대강 사업과 같은 정책을 도입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의 이번 태국방문은 태국의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측면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또한 4대강 사업 성과가 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호응을 받으며 수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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