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불법 방북해 노골적인 종북활동을 벌이고 온 범민련 부의장 노수희씨가 지난 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야권연대 공동선언식에 참석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 되었습니다. 노수희씨는 지난달 24일 김정일 사망 100일과 김일성 100회 생일 행사 참석을 위해 정부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입북해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찾아서는 머리를 조아린 뒤 방명록에 ‘국상 중에도 반인륜적인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을 대신해 사죄한다’고 적고 돌아온 빨갱이의 우두머리 격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라 외치는 노수희씨가 야권 협상 타결을 계기로 열린 공동선언 행사에 참석을? 이는 노수희씨가 야권연대에 일정한 역할과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아닐까요? 야권연대에 어른거리는 종북의 그림자가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야권은 노씨의 불법 방북 및 활동에 대해 개인 자격으로 간 것이라 선을 긋고 회피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오히려 더 반감만 사고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럴 때 일수록 야권이 종북세력과 관계에 대한 의문에 속 시원한 답을 놓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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