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600억원을 들여 쏘아올린 광명성 3호가 2분 15초의 추락쇼로 마무리되자 이를 희화화하는 해외 트위터 사용자들의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사칭한 트위터 사용자(@KimJongNumberUn)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이베이(온라인 쇼핑몰)에서 로켓을 사는 것”, “로켓 발사가 성공적이지는 못했지만 타이타닉 침몰 100주기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등의 유머 글을 올리며 약 10만 명의 팔로어 숫자를 기록 중이다. 김정은을 합성한 유머사진도 트위터를 통해서 전파되고 있다. 원제가 ‘발사실패(Failure to Launch)’인 할리우드 영화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의 포스터는 남자 주연배우 사진이 김정은으로 뒤바뀐 패러디 형태(사진)로 인터넷에서 돌아다닌다. 또 발사사진 속 장거리 로켓에 인터넷 전자제품 쇼핑몰의 로고를 합성시켜 걸음마 수준인 북한의 로켓발사능력을 꼬집기도 했다. 패러디물을 13일(현지시간) 소개한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비록 북한의 로켓발사가 수포로 돌아갔지만 덕분에 네티즌들의 익살은 인터넷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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