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로서 김정은을 당 제1비서로 추대함으로써 3대 세습을 정당화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김정은 제1비서 추대건과 관련해 김정은이 제 1비서를 맡긴 했지만 실제 북한을 이끌어가는 것은 김정은이 아닌 고모 김경희의 수렴청정체제란 소문들이 파다합니다. 김일성의 딸이란 정통성을 가진 김경희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김정은을 대신해 북한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일리 있는 의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김정은이 아비의 유훈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해도 김정은은 아직 20대의 어린 나이고, 제대로 된 후계자 교육 없이 김정일 사망으로 갑작스럽게 지도자 자리에 오르게 된 애송이에 불과한 인물인데 이러한 그가 북한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요? 현재 북한은 대외적으로 3대 세습 체제가 원활하게 이루어졌음을 과시하기 위해 김정은을 제1비서로 추대한 것이고, 실제는 김정은이 고모 치마폭에 둘러 싸여 고모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김정은은 영양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한 것이고, 결국 3대세습도 실패나 다름없는 일이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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