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공안에 억류된 탈북자를 강제 북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중국이 송환절차를 잠시 중단했다. 이는 중국의 북송절차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자 부담을 느낌 중국이 잠시 중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중국은 지난해 9월에도 중국에서 체포한 탈북자 35명을 투먼 수용소에 구금했다가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잠잠해진 뒤 북송시킨 전례가 있다 . 특히 북한 주민들은 강제송환 될 경우 각종 고문을 비롯해 공개처형까지 당하는 것이 사실화 되어 있고, 최근에는 김정은이 3월 말까지로 정한 김정일 애도기간의 탈북자는 ‘3대를 멸족’하라고 지시를 한 만큼 강제 북송시킨다는 것은 중국이 북한 주민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로 떠올랐지만 일 하는 수준은 아직 저질스러운 독재체제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탈북자에 대한 인도적 조취를 바라고 있음을 몇 번이나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탈북자를 잡는데 일조하고 북송하려는 행태는 너무도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처사다. 중국은 진정한 대국답게 인도적 가치에 눈을 떠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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