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 중국 여성을 ‘언니’라고 부르면 안 돼요.”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남대문시장과 명동의 상인을 대상으로 개설한 중국 관련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상공회의소가 4일부터 두 달간 개설하는 ‘중국 상거래 시 유의사항과 중국어 회화’ 강좌(정원 60명)가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됐다. 이 강좌에선 중국 관광객을 대할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기초적인 중국어 회화를 가르친다. “중국인들은 큰 소리로 고객을 부르면서 팔을 잡는 건 싫어한다”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무시한다고 여긴다” 등의 내용이다. 장쥔(張軍) 강사는 “한국말로 ‘언니’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관광객들에게 의미를 설명하면 ‘왜 나를 그렇게 부르느냐’며 의아해하고 불쾌해한다”며 “문화적 차이를 알고 손님을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