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참사 다들 기억하십니까?
안전 대국을 자임했던 일본의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 세계를 경악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이 사건은 글로벌 원전 산업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 원전 국가들은 발 빠르게 현행 유지 혹은 재검토로 양분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행보는 달라도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보강하려는 기본적인 원칙은 일관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은 2015년까지 총 1조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악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50개의 장단기 안전 대책을 세워 놓기로 했고, 미국도 34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원전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또 중국은 중단했던 신규 원전 심사와 착공을 재개하는 등 후쿠시마 사고 이후 주춤했던 주요국의 원전 정책이 다시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국가들이 원전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데 모쪼록 계속해서 철저하고 완벽한 안전관리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대참사는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