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문제를 둘러싸고 온갖 핍박과 인권유린을 자행해 주민들을 탈북에 까지 이르게 한 북한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한 술 더 떠 탈북자들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외치는 중국에게는 비난과 비판이 쓰나미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은 이번 강제북송 문제 외에도 북한을 탈북 후 한국으로 오기 위해 우리 공관인 총영사관으로 진입한 국군포로 및 탈북자들의 출국 심사를 3년 째 거부해 탈북자들을 감옥 아닌 감옥에 가둬 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중국의 만행으로 자유를 찾아 탈북한 주민들이 수년 간 비좁은 공간 안에 갇혀 지내는 비인도적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인데요. 우리가 인도주의 원칙을 내세워 중국을 설득하지만 그럼에도 중국의 태도는 완강하다 못해 불법 어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을 살해해 구속되었던 중국 선원 10여 명과 맞바꾸자는 상식 밖의 제안을 들이 대기까지 합니다.
자유를 찾아 온 탈북자들을 살해범들과 교환하자는 것은 대국인이 아닌 소인배 같은 행동인데 이렇듯 상식이하 수준의 행동을 연이어 보여주는 중국이 과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의 자리에 부합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