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G20 정상회의 참석 … 영국 경찰 초비상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주 영국에 온다.
런던에서 4월2~3일에 있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회의 주제는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와 협력 방법을 찾는 것이다.
영국 경찰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원수들을 완벽경호하기 위해 초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대규모의 물샐틈없는 보안작전security operation을 위해 수도권 근무 경찰관들의 모든 휴가가 취소됐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주부터 런던 시내 공공장소나 거리에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정복 경찰관들과 사복 형사들이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일어날 수 있는 무정부주의자, 환경운동단체의 데모나 과격시위대의 폭력사용이나 단체행동의 사전 봉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정보 수집과 대응책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세기 들어 최대 경호작전을 위해 수도권 경찰청the Metropolitan, City of London, 교통기관 전문 경찰청British Transport Police 등 3개 병력과 일부 지방 경찰 병력까지 통합 단일지휘체계로 임시 운영한다.
정상회담장소 런던 동쪽 템즈강변Docklands에 위치한 ExCel센터가 주 회의장이다. 이 곳은 공교롭게도 도로, 철도, 부두·항만시설, 공항(City airport)과 모두 인접해 있다. 따라서 육해공을 다 경계해야 한다.
20개국 정상이 머무는 곳은 런던 시내 한복판에 대부분 위치할 것으로 보여 숙소 경비는 물론 회의장을 가고 오는 길거리 경호도 만만치 않다.
각국 정상을 모시는 수행원, 경호원에 영국 주재 대사관 직원 등 검문과 통제에다 정상이 타고 온 특별기의 런던 공항 착륙, 계류, 이륙까지 생각만해도 막대한 분량의 안전 업무를 영국 정부가 책임지고 빈틈없이 챙겨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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