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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주영국대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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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선 최고기록 … 대사관 투표소서 엿새간 진행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을 뽑는 재외투표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엿새간 주영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주영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투표 마감 후 유권자 2,203명 중 1,507명이 참여해 투표율 68.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대 총선 47.39%, 20대 49.35% 대비 역대 최고치다. 21대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재외투표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도입됐다.
투표소에는 부활절 휴일임에도 소중한 한 표 권리 행사를 위한 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생애 첫 선거라며 기뻐하는 청년의 모습도 보였고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참여한 가족과 특히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반면 선거인 등록 신청을 하지 않고 투표하러 왔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한인들도 여러차례 눈에 띄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재외투표수(회송용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져 오는 10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한편 영국에서 대통령 재외선거에 참여한 투표율은 제18대 대선 (2012년) 78.2%였고, 제19대는 82.3%, 20대에는 7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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