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계 넘어 사회적 문제 인식… 즉각 대규모 조사 착수
프로축구 유소년 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전직선수 신고가 1주 만에 20명을 넘으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경찰이 전국 규모의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축구선수협회PFA 는 특별검사QC까지 지명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토록 했다.
블랙풀,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등 유소년 축구단을 대상으로 내부신고가 있었는지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우선 조사한다고 영국 언론들이 지난 주부터 크게 보도했다.
앤디 우드워드(43세)는 17일 BBC TV에 나와 어린 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자가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1주일도 채 안 돼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폴 스튜워트 포함 20여 명의 전직선수가 피해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엄청난 파문으로 인해 영국 축구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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