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0개 가까운 축구 클럽에서 유소년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주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청장 연합회는 693건의 피해 주장 신고와 함께 83명의 전직 감독 코치 등 성범죄 용의자 이름을 접수했다고 영국 언론이 크게 보도했다. 조사 대상 팀은 현재까지 98개로 이 중 영국서 가장 유명한 선수단도 여러 곳 포함된다고 했다. 전직 축구선수의 폭로 이후 3주만에 피해규모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축구계는 물론 사회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20개의 지역 경찰청이 상호정보 교환 등 고강도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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