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영국과 항공회담을 개최해 한국~런던(히드로·캐트윅 공항) 노선 운항 횟수를 주 12회(하계기준)에서 17회로 5회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런던을 제외한 영국의 여타 공항에 대한 취항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지금까지 여객편의 경우 런던 노선은 주 12회만 운항함으로써 유럽으로 가는 3대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주20회), 프랑스 파리(주17회)에 비해 항공편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행객들이 좌석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작년에 런던 노선 여행객 수는 29만4천306명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으며, 탑승률도 75%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수익을 창출하는 노선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런던 노선 확대는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예상되는 양국 간 교역 증가를 뒷받침하고 국정항공사의 화물수송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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