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화요일부터 영국 전역에 몰아친 북극의 차가운 바람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까지 3~4cm의 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지역의 체감온도는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상청은 북극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영국 주변의 따뜻하고 건조한 고기압을 밀어내면서 기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하고 올 겨울 한파와 화이트크리스마스도 예보했다. 지난 겨울(12월, 1월, 2월) 영국은 30년 만에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를 기록했었다. 기상청은 “올해도 극심한 겨울 가뭄이 예상된다”며 “영하의 강추위 보다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강우량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템즈 워터 등 수도회사들은 80여 년 만에 최악의 여름 가뭄으로 충분한 물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겨울 가뭄으로 이어지면 내년 물부족 사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