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영국 조폐국에 회수된 1파운드(한화 약 1천860원) 위조 동전이 2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가 지난달 27일 의회에 보고한 서면 답변 자료에 따르면 2003~2004 회계연도에 조폐국에 회수된 1파운드 위조 동전은 8만5천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8~2009 회계연도에는 100만개로 늘어났고 2009~2010 회계연도에는 200만개로 급증했다.
2010 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동안에는 위조 동전이 18만7천개 수거됐다.
전체 유통되는 1파운드 동전 36개 가운데 1개꼴로 가짜인 셈이다.
조폐국은 위조 동전이 급증한 것은 실제 유통량이 늘었다기 보다는 은행과 우체국 등에서 자동 판별기를 통해 위조 동전을 철저히 가려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조 동전 가운데 상당수는 앞면과 뒷면의 위 아래가 일치하지 않고 모서리 문양과 여왕의 얼굴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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