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장 연휴… 제주도·인기 해외 항공권 이미 동나올해 ‘최장’ 연휴로 꼽히는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주요 관광지의 항공권이 동났다.
5월 1~5일 중 제주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세부,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중국 베이징·상하이, 호주 시드니, 괌, 뉴질랜드 오클랜드, 미국 하와이, 프랑스 파리 등 인기 여행지의 왕복 항공권 예약은 이미 거의 끝난 상태다.
연월차 사용을 독려하는 기업 문화도 예약 열기를 부추긴다. 회사원 이현주(27)씨는 “회사가 적극적으로 연월차를 연휴에 붙여 쓰라고 하고 있어 눈치 보지 않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씨는 스페인으로 열흘간 여행을 간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4월 30일~5월 1일 출발하는 항공편(인천공항 출발 기준)의 경우, 인기 여행지 외에 미국 뉴욕·LA,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도 좌석 예약이 95% 이상 끝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처럼 맞이한 특수에 자극받아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사가 몇 곳 있으므로 패키지 상품을 찾아보면 예약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휴 중 태국 푸껫·방콕,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시엠립, 일본 후쿠오카·삿포로·오카야마·나고야 등으로 전세기가 출발한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