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가구의 소비지출 대비 조세지출 비율이 올 들어 2.1%로, 근로자 가구 5.0%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자 가구의 소비 대비 조세비율인 2.4%에 비해서도 낮았다.
21일 통계청의 ‘도시가구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생산직 근로자·자영업자·무직자 가구의 조세지출과 소비지출을 비교한 결과 자영업자 가구의 조세지출은 올 들어 9월까지 월 평균 4만7814원으로, 전체 근로자 가구(사무직 포함) 10만7530원의 44.5%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영업자 가구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226만3599원으로, 전체 근로자 가구 213만1630원에 비해 6.2%나 많았다. 자영업자 가구의 소비지출 대비 조세지출은 2.1%로, 전체 근로자 가구 5.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사무직을 제외한 생산직 근로자 가구의 조세지출은 월평균 5만3056원으로 소비지출 177만5700원 대비 3.0%로 계산됐다.
무직자 가구의 조세지출은 3만7160원, 소비지출은 156만4575원으로 소비 대비 조세 비율이 2.4%였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 가구의 소비지출 대비 조세지출 비율은 생산직 근로자 가구에 비해 0.9%포인트, 무직자 가구보다는 0.3%포인트가 각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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