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모들은 아들에게 딸보다 100파운드(18만원) 정도 더 비싼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BBC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인 울워스(Woolworths)가 1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 3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첫째주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아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에 평균 223파운드(40만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딸의 선물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127파운드(23만원)였다.
이는 남자아이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값비싼 전자제품인 데 비해 여자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형이나 장신구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자 아이들은 맘에 드는 선물을 받기 위해 부모를 더 못살게 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워스 완구 부문 대표인 조 홀은 “남자아이들은 컴퓨터 게임의 종류를 늘리거나 최첨단 오락 기계를 갖기 원하는 등 이들의 선물은 첨단기술 지향적”이라며 “이는 여자아이들이 바라는 최신 유행의 머리핀이나 바비 인형보다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올해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장난감 1위에서 5위까지의 총액이 428.95파운드인 반면 여자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 5가지를 합한 금액은 162.45파운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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