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관광, 매춘 등으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하는 영국 남성이 지난 10년간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BBC 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영국 임페리얼대학이 1만1천명의 남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성매매를 한 남성의 수가 1990년 20명당 1명꼴에서 2000년에는 10명당 1명꼴로 배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같이 성매매 남성이 증가한 것은 이혼증가, 섹스관광 유행 등으로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BBC 방송은 런던에 거주하는 25세에서 34세 미혼남 또는 이혼남들이 주로 성매매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로 인해 남성을 통한 성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대학의 헬렌 워드 박사는 “남성들은 성매매에 대해 더 자유로운 태도를 갖고 있다”면서 “남성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성병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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