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비만 1.6배…초중고 자판기 설치 불허 검토 등
비만 관리에 국가가 나섰다. 정부가 추진중인 비만관리 대책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 등 신체활동 지침, 비만치료와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상담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비만클리닉을 전국에 확대하고 전국 보건소를 통한 비만관리프로그램 확대, 식품과 음료수에 대한 규제 강화, 고도의 비만환자에 대해서는 약물치료에 대한 보험급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품의 경우 열량과 지방 함유량 표시기준을 강화하고 건강상의 위험 경고문구를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의 주요 원인인 패스트푸드의 광고 시간대를 어린이 취침시간 이후로 조정하고, 초·중·고등학교의 음료수 자판기 설치를 전면 금지 또는 제한할 방침이다.
비만은 에너지가 과도하게 몸에 축적돼 나타나는 에너지 대사 불균형 상태를 말하며,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에 해당한다.
한편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10년전보다 남자는 2배, 여자는 1.3배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의 32.4%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98년 남학생의 비만율이 7.2%에서 2001년에는 15.4%로 3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었고, 여학생도 같은 기간 8.7%에서 15.9%로 두 배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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