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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발전으로 라이브 공연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
코리안위클리  2024/03/21, 11:12:47   
테스트로 비디오 제작하는 소라 발표 장면
비디오와 영화 제작이 점점 더 AI의 영향을 받는 세상에서 라이브 공연의 고유한 힘은 더욱 강력해진다.
오픈AI(OpenAI)가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출시했는데요,
최근 이 회사에서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동영상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죽기전에 꼭 한 번 봐야(https://openai.com/sora)할 정도다.
이 동영상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OpenAI의 새로운 도구인 Sora를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이를 두고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기사 제목(‘AI 비디오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을 통해 ‘언뜻 보기에는 컴퓨터가 만든 영리한 무언가처럼 단순히 놀랍다기보다는 실제와 같이 놀랍게 보인다’라고 쓰고 있고 물론 자세히 보거나 기사에서 분석한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결함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같은 영상에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비웃을 수도 있고 ‘오류’를 식별하는 방법으로 안심할 수도 있겠다. 또는 지금 영상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결함은 곧 보완될 것이고, 특히 이 인공지능이 인공지능 사운드와 결합되어 실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피사체를 공격하게 되면 얼마나 큰 문제가 될지 걱정할 수도 있겠다. 만약 우리 한인 독자들 지인이나 가족중에 혹시라도 비디오나 영화 제작 분야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신다면 조금 두려우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영화에서 벗어나 라이브 공연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일까? 이렇게 바라보는 한 가지 관점은 라이브 공연의 고유한 힘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기 때문인데, 공연은 단순히 라이브라는 것뿐만 아니라 명백히 증명할 수 있고 틀림없이 진짜인 반면 스크린에 보이는 것은 사실상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연에 따라서는 여전히 관객을 속이려고 하고 관객이 다른 것을 보고 있는 척 하도록 부추길 수도 있다. 그것이 무대 장치와 같은 세트이든 마술사의 산만함, 즉 ‘라이브 페이크’이든 공연의 본질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무대 위에는 절대적으로 실제적인 무언가가 있고, 무대 위에는 절대적으로 실제적인 사람이 있다. 원한다면 무대에 올라가서 공연자의 몸을 손으로 찔러보고 그들이 얼마나 진짜인지 느껴볼 수도 있다. 실제 사람들이 공연을 위해 실제 트럭에서 가져온 조명, 스피커, 의상, 소품, 배경 등 인간의 지능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설치한 모든 장비를 둘러볼 수도 있겠다. 의심할 여지 없이 진짜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브 공연은 가상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실제 세계를 보여주고 경험하게 한다. 오픈AI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가상이 판치는 세상에 가짜가 아닌 라이브 공연이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인공지능이 에세이를 쓰거나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면 라이브 공연도 결국 가상으로 불을 밝히게 되는 것일까?
어떤 과학자들은 놀라운 기술이 발전되는 시기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후회는 이런 세상을 다 보지 못하고 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동영상을 아직도 보지 못했다면 죽기 전에 꼭 한 번 경험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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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평’ 
영국 공연계에 파장을 일으키는 한국 뮤지컬

최근 몇 년 사이 런던의 대표적인 극장가인 웨스트엔드에 획기적인 한국 뮤지컬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대에서 창의력을 선보이고자 오랫동안 열망해 온 한국 공연 제작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국 작품의 웨스트엔드 진출은 한국 문화의 글로벌한 매력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한국 공연계의 야심찬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런던 웨스트엔드는 수많은 공연이 주목받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규 제작자들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클래식 공연과 블록버스터급 히트작 사이에서 자리를 개척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탁월한 작품의 질, 혁신, 마케팅 노하우가 요구되는 도전일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부 한국 프로덕션은 독특한 스토리텔링, 생동감 넘치는 공연,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을 꿈꾼다. 이런 도전이 가능한 것은 영국내에서도 보편적이지 않은 언어와 다양한 내러티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스트엔드의 높은 진입 장벽을 고려할 때, 한국 프로듀서들은 점점 더 많은 대안을 모색해야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유명한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해외에 노출될 수 있는 귀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영국 전역의 지역 극장은 더 많은 관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종종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더 잘 수용하기도 한다. 특히 지역 극장은 웨스트엔드에 비해 제작비가 저렴하고 경쟁이 적으며 관객과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친밀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공연장은 프로덕션이 공연을 다듬고 충성도 높은 팬을 확보하며 성공과 관객의 호응에 따라 더 큰 무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지역극장에서 출발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지역 극장과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관객의 찬사와 호평을 받은 후, 현지 시장을 조금더 이해하고, 지역 관객들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입소문을 활용하여 추진력을 구축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봐야할 시점이다.
영국에서 한국 뮤지컬과 연극의 미래는 유망해 보인다. 명확한 전략,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집중, 문화 수출에 대한 헌신으로 한국 공연 제작자는 영국의 복잡한 극장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현지 극장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예술 홍보에 디지털 혁명을 수용하는 것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뮤지컬과 연극의 영국 시장 진출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대담한 모험이다. 한국 제작자들은 대안적인 공연장과 페스티벌을 수용함으로써 문화 교류와 예술적 인정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영국에서 한국 뮤지컬의 지속적인 유산은 눈부신 영감을 주는 능력뿐만 아니라 도전에 맞서 혁신하고 적응하려는 의지에 의해 형성될 것이다. 영국 공연계에서 한국 뮤지컬의 활기찬 여정을 보고, 그들의 도전과 성공을 인정하며 축하한다.

ILOVESTAGE 김준영 프로듀서
junyoung.kim@ilove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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