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꿰 찬 김정은이 직할 치안부대에 탈북자를 철저히 단속하라는 엄명을 내림과 동시에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에 대한 발포와 사살을 허가한다는 뜻을 함께 내비췄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은 완전히 봉쇄돼 출입이 불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는 김정은이 김정일의 사망으로 북한 사회에 번지는 혼란을 우려해 탈북자 단속을 엄격히 함으로써 정보 통제의 강화와 외부와의 연락 차단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탈북자 단속을 엄격히 해 정보 통제를 강화한다고 해서 주민들의 동요가 사라질까요? 북한 주민들이 그동안은 정권의 일방적이고도 왜곡된 정보밖에 들을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 무한대로 흘러나오는 정보가 많아 자연스럽게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주민들에게 김정은의 권력 행사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 불과 합니다. 그러나 김정은은 현실을 감지하지 못한 채 권력을 남발하며 주민들을 쥐락펴락 하려는 생각에 잠겨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가 증명하였듯이 독재로 인권탄압하고, 자유를 억제하는 권력은 결국 민중들을 이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결국 제 자리도 스스로 물러났던 만큼
김정은, 그의 미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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