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김혜숙(50.여)씨는 2008년 두만강을 넘어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정착생활해오면서, 이번 스위스 제네바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28년 동안 몸서리치게 겪었던 북한 정치범수용소 생활과 주민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실상을 고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녀는 북한수용소 생활 증언을 통해 두 명의 남편과 남동생을 탄광사고로 잃었고, 아직까지 두 여동생과 막내 남동생이 수용소에서 참혹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무엇보다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그녀는 1900년대 할아버지가 월남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13살부터 41살까지 수용소(석산리 제18호 관리소)생활을 해왔으며, 또한 수용소시절 배고픔을 참다못해 곡식을 훔치다 안전원에 잡혀 총살이나 교수형 등 공개처형을 당한 사람이 한 달에 5-7명이나 되었다고 고발했다.
북한정권의 인권탄압, 인권유린 현장 고발...!
아직도 김 부자(父子)의 폭거통치로 20여만 명의 주민들이 아무 죄 없이 정치범수용소에 억류돼 비참한 생활을 해오고 있음을 생각할 때 국제사회는 북한주민 구하기에 나서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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