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찰에 적발된 친북사이트 운영 8명 중 1명은 초등학생이라고 합니다. 경찰이 2009년부터 인터넷상에서 북한을 찬양하거나 선전한 혐의로 적발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폐쇄조치한 친북사이트 281개 가운데 초등학생이 운영한 사이트가 37개로 전체의 13.2%였다고 하는데요.
적발된 초등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누리꾼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을 찬양하는 자료를 끌어 모았다고 밝혀졌지만 이는 우리 사회 허술한 안보교육 체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조회수를 올려 관심을 받으려고 이런 행동을 벌였다고는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이런 행동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정말이지 간첩들과도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하루빨리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 교육 체계가 마련되어 지금부터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이고 그른 것이지 분명히 인지시키고 교육시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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