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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도 마음도 아름다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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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2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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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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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서 참석했던 팝의 전설이자 맹인 가수인 스티비원더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엔 지난 15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를 켜지 못해 허둥대는 스티비원더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날 스티비원더는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가 켜지지 않자 뒤에 서 있는 비서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그럼에도 마이크를 켜지 못해 당황 해 했습니다. 때 옆자리의 김연아 선수의 손이 반사적으로 나왔지만 바로 마이크를 켜지 않고, 비서를 바라봅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함부로 도와주는 게 어찌보면 결례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곧바로 스티비원더의 비서는 도와줘도 괜찮다는 허락의 의미를 담아 고개를 끄덕였고, 김연아 선수는 버튼을 눌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이는 김연아 선수의 손은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겠다는 의지와 시각장애인의 특수성을 감안해 도와야 할 시점을 찾는 배려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동영상을 보며 어린 나이에 이렇게 사려 깊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작은 행동이지만 세심한 배려심이 묻어난 김연아 선수의 행동에 감동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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