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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혜 작가 북토크
이래도 종북 세력을 그냥 놔둬야 합니까
2011.08.14, 19:41:15   qkqxlddl 추천수 : 0  |  조회수 : 1704
30년 가까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세 모녀가 있습니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운동이 고향 통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독일의 한 가정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천진난만한 두 소녀. 불과 3년 뒤 사진 속 두 소녀의 얼굴은 잔뜩 공포에 질려 있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가운데 가장 비참한 곳으로 알려진 `요덕 수용소'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간호사였던 어머니 신숙자 씨가 남편을 따라 두 딸과 함께 북한에 간 건 지난 1985년. 북한의 교수직 제의에 속았던 남편 오길남 씨는, 2년 만에 독일로 탈출했지만, 이 때문에 세 모녀는 26년째 수용소에 갇혀있습니다. 지난 1991년 작곡가 윤이상 씨가 남편 오씨에게 재 월북을 권하며 이 사진을 전달한 뒤로는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KBS 9시 뉴스 ---------------------------------------------------------------------------------------------- 자주니 평화니 민족 대단결이니 그럴싸한 간판을 내걸고 사람의 피와 살이 되어야 마땅한 값진 것들로 전쟁 준비를 하느라 탕진하여 이곳 주민들은 허기져 있고 모두들 지쳐있어요. 사회주의라는 것도 아무런 내용물 없는 빈 껍데기나 베 쪼가리처럼 바람에 찢겨 펄럭거리는 허깨비에 불과해요. 무상 교육 제도, 무상 의료 제도 나발을 요란하게 불어대지만 모두가 다 빈 깡통이에요. 의약품도 없는데 무슨 의료 제도예요, 당신, 인민들에게 나눠 줄 볼펜 하나 변변한 거 본 적이 있어요? 사회 보장 제도가 확립되어 있다고 선전해대지만 치사(致死) 노동에 시달리다가 정년퇴직 하면 한 달에 20원씩 받아요. 필터가 달린 담배 한 갑 값이죠. 이런 땅이 지구촌에서 몇이나 되겠어요. 요덕 수용소에 갇혀있는 신숙자씨의 증언입니다. 이것이 북한의 실상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북한을 옹호하고 정부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오히려 더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북한의 인권 유린이 자행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또한 그것을 옹호하고 공작하여 북으로 사람들을 데려가는 일들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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