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조선시대 궁궐이었던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1866년 프랑스 군대에 약탈되었던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의 주요행사(혼사, 장례, 부묘, 잔치, 건축 등)가 담긴 ‘외규장각(왕실도서관) 의궤’가 145년 만에 한국으로 반환되었다.
이번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는 2007년 6월 조선왕조 의궤로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재로서 이번 한국에 반환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한국으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190종 296권)’는 프랑스 군대에 약탈된 지 145년, 소재가 확인된 지 36년, 반환협상이 시작된 지 20년 만에 한국정부의 꾸준한 노력과 협상 끝에 반환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문화재는 1900년대 일본 강점기를 전후하여 일본(62,000여점), 미국(29,000여점), 영국(3,700여점) 등 총 117,000여점이 20여개 나라에 반출돼 있다고 한다.
프랑스정부가 145년 만이라고는 하지만, 한국문화재 반환은 문화선진국으로 인정받을 만한 결정이자, 약탈문화재 관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이다.
Возвращает разграблены культурных ценностей
이번 프랑스의 의궤 반환을 계기로 약탈문화재 반환 운동이 전 세계로 번져 나가길 기대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약탈 문화재는 응당 당사국에 반환되어 영구히 보존, 관리돼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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