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Birmingham에 있는 Aston대학의 비지니스스쿨 경영학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이건봉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영국 Home Office는 비자연장수수료(£155 or £250)를 도입하였습니다. 이는 영국 캠브릿지 대학총장 알렉 브로어스 경(Sir Alec Broers)이 언급한 것처럼 영국정부의 외국인에 대한 '거액의 착취'로 심히 분노를 갖게합니다.
따라서, 한인 지역사회의 리더가 되시는 각 한인교회 목사님들과 각 대학 한인학생회장님들이 주축이 되어, 소속 신도들 및 학생들과 함께 영국정부의 이 제도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제도의 철폐를 요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거액의 착취로 인하여, 영국내 현재 거주 및 향후 거주할 다수의 한국민 (학생과 신도)들의 큰 금전적 손실 발생입니다.
- 현재 재학중인 학생들 중 비자연장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진학을 계획중인 학생들도 수수료지급의 금전적 부담을 안게됩니다.
- 또한, 비자연장을 자주 갱신하는 분들로, 기러기가족으로서 자녀교육을 위해 많은 어머니들이 이 곳 영국내 랭귀지스쿨 및 컬리지에 등록하고 계십니다. 이 분들도 학생들 만큼 아니 오히려 더 빈번히 비자연장을 위한 금전적 지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래에 영국으로 유학을 결정할 다수의 한국분들이 착취대상이 될 것입니다.
둘째, 영국내 한인들 숫자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영국내에서 한인사회가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기업의 영국진출로 인한 직장관련 한인들 증대도 있지만, 무엇보다 교육 즉 유학을 통한 한인사회의 발전이 그 기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유학생들의 교육비용에 대해, 비록, 현재까지 우리가 유럽자유무역공동체(EFTA) 및 EU국가들 학생에 비해 비싼학비를 지급할지라도, 우리의 유학선택 비교국가들(미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등)과 비교시, 영국 교육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아 이러한 차별적 교육비용의 요인은 우리의 영국유학 결정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봅니다.
- 영국은 똑같은 논리에 따라 비자연장수수료를 유럽학생들에게 적용치 않고, 한국등 비유럽국가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수수료 신설은 한국민들의 영국유학 결정에 있어, 차별적 교육비용과는 상대적으로 다른 영향요인 될 수 있습니다.
- 왜냐하면, 상기에 언급한 비교대상 국가들(미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등)은 비자연장수수료가 없거나 이러한 거액의 착취가 아닌 부담없는 소액의 수수료이기때문에, 영국의 30-50만원하는 비자연장비는 영국 유학을 결정하려는 예비유학생들에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저는 상기의 2가지 이유를 고려하면서, 한인사회 및 한인학생회에 미칠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비자연장수수료 철폐를 요구해야 한다고 보며, 이를 위해 신도 및 학생들의 반대서명에 의한 편지를 Home Office로 보낼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국가(중국, 일본, 말레이지아 등)의 커뮤니티와 연대협조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