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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손잡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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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9:01:08
오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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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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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발효된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 혜택을 받는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과 같은 경제불황속에서 참 다행이다.
재정 위기로 EU 수입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한국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FTA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간 한·EU FTA로 관세가 내려간 품목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EU가 같은 기간 세계 전체에서 수입한 동일 품목의 증가율 6.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235.4%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승용차 71.8%, 자동차 부분품 15.3.%, 타이어 9.1%, 플라스틱 수지 3.9%로 FTA 관세인하 5대 품목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기존 무관세 품목의 수출이 29.1%나 감소해 EU로 수출된 전체 물량은 7.4% 줄었다.
FTA와 관계없이 무관세가 적용된 선박(-48.5%), 전자 집적회로(-46.7%), 전화기(-50.5%), 다이오드(-48.2%)의 수출이 급감했다. 선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가 감소하면서 인도 물량 역시 줄었고, 집적회로 반도체는 수출단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한국의 EU 수입은 지난해 하반기 전년동기 대비 19.9% 늘었고, FTA 관세인하 혜택 품목의 수입도 18.8% 증가했는데 세계 전체에 대한 한국의 수입 증가율 20.2%와 비슷했다. 수입은 승용차 24.3%, 엔진 부품 26%, 액체펌프가 38.6% 늘어났다.
이것은 한·EU FTA가 한국의 EU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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