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면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는다. 2010년 3월 북한의 도발로 우리 해군장병 47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행히 58명이 생존을 했지만 생존한 장병들 역시 그때의 두려움과 고통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안타까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생존장병 58명중 42명은 현역복무중이지만 그때의 두려움에 16명은 전역을 했고, 몇몇은 바다에 수장된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뼈를 깎으며 칼을 갈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들에겐 아직도 천안함 폭침 사건은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2년 전 천안함 장병들의 산화소식에 함께 눈물 흘리며 아파하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는데 모쪼록 2주기를 맞는 이번 한 주 동안만큼은 천안함 교훈과 희생 장병들의 호국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