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파혼 급감 … 부모 이혼 ‘정신적 충격’ 회피 이유
영국 이혼율이 거의 50년 만에 최저로 나타났다.
통계청 ONS은 2018년 이혼은 90,871건으로 전년 대비 10.6% 줄었으며 또한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했다고 지난주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통계조사원들은 90년대 중반 이후 결혼한 부부는 이혼 확률이 계속 줄어들고 있음도 발견했다.
가정법전문변호사들은 부모 이혼을 경험한 자녀는 자신이 이룬 가정을 깨는(파혼하는) 트라우마를 최대한 피하려한다고 설명한다.
경험 많은 어느 변호사는 “이혼 가정의 자녀는 어릴 적 부모가 이혼 직후 엄청난 정신적 충격(트라우마;정신적 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 혹은 정서적 황폐(감정 파괴)를 경험했을 것이다. 만약 이혼율 감소가 기혼자들이 돈 절약이나 트라우마 피하기라면 이는 건전하거나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 남여 500쌍 중 이혼 건수는 7.5로 최근 50년 중 가장 낮았다.
이혼 사유는 ‘배우자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이 가장 많았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또 “5년 전 결혼한 쌍은 1980년대 중반 혼인한 부부보다 이혼 확률이 딱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메리지파운데이션 단체의 해리 벤슨 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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