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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석환 주영 대사 “협력 네트워크 지속 확대”
코리안위클리  2012/10/17, 05:06:11   

경제통상과 문화 분야로 우호기반 넓혀 성장 기반 구축
고위인사 교류로 한반도 주변정세 이해증진 및 협력 강화


“영국은 비행기로 10시간 넘는 거리에 있지만 여러 면에서 한국과 매우 가깝다. 배울 점을 찾고, 공감대를 확대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박석환(57) 신임 주영 한국대사는 15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은 외교·안보 등 정책 방향과 사회적·철학적 가치 면에서 한국과 공통점이 많은 나라”라며 “양국 우호·협력을 경제통상과 문화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한-EU FTA 체결에 따른 교류 확대와 K팝의 확산, 한국 축구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 이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사는 런던은 세계의 금융 중심지이자 정보 허브인 만큼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전진 기지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고위 인사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 경제분야 투자 및 협력 확대, 대통령 재외선거 지원 등 신임대사로서 역점을 둘 주요 청사진도 공개했다.
우리 기업과 동포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수요가 있는 곳을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로 문턱 없는 대사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시 13회 출신으로 1979년부터 외교관의 길을 걸어온 박 대사는 정무, 경제, 영사, 의전 등 외교의 핵심영역을 두루 거친 ‘올 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전방위적인 업무 역량이 요구되는 주영 대사로는 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베트남 대사를 지내고 중국과 일본에 각각 두 차례씩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인권, 개도국 지원,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서 영국과의 협력 증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대사와의 일문일답.

부임 소감은.
▲ 영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EU 주요국, 영연방 수장국으로서 인권, 개도국 지원,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 관여하는 나라다. 전략적 관점에서 협력 확대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반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과는 경제는 물론 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통과 힘을 가진 영국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을 찾아내는 동시에 상호 공감대를 계속 확대해 우리가 21세기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한·영 관계를 평가하고 강화 방안을 밝혀달라.
▲ 두 나라는 전통적 우방으로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이라크·아프간 재건, 개도국 지원, 핵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로까지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긴밀한 협력은 G20, 핵안보정상회의 등 다자간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발휘되고 있다. 재임 기간에 정치·경제적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통상투자와 문화 및 인적교류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

올림픽으로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 런던올림픽 기간에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 기획을 통해 현지 문화예술 기관이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문화계 인사, 여론주도층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문화 콘텐츠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팝과 한국영화는 물론 미술, 공연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므로 전통문화와 순수 문화 영역까지 한류의 외연을 확대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EU FTA에도 교역 성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 단기적으로는 한-EU 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 규모가 기대만큼 확대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세계적인 경기 부진의 영향이 크지만, 우리가 적자를 보는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긴 안목을 갖고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모델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장관급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를 신설해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분야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방산 분야 협력, 영국의 기초과학과 한국의 응용산업 기술의 제휴 등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한-영 클린에너지 협력 MOU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평가한다면.
▲ 국내 기업의 영국 클린에너지 분야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비롯해 탄소 포집 저장 시설 프로젝트, 연료전지차 개발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정보·자금·인력 등이 런던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에너지협력 외교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한국 유치와 UN 기후변화협약 개정 협상 등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재외선거로 첫 대선을 앞두고 있다. 준비 상황은.
▲ 현재 유권자 등록률이 3.25% 수준이다. 영국은 선거인 등록 기간이 올림픽과 겹친데다 투표소가 런던 공관에만 운영돼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 순회 등록, 대리등록, 이메일 등록이 가능하도록 선거법이 개정된 점을 활용해 출장접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 마감일(10월 20일)까지 많은 국민이 등록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선거 지원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제도가 시행 중인데.
▲ 한-영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지난 7월 9일 발효돼 단기 취업비자를 받은 우리 청년들이 영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10월 현재 200명 정도의 청년들이 영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은 상태다. 내년부터는 매년 1천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대사관에서는 현지 적응과 고용상 문제점 등에 대처하고자 변호사 상담 및 한인 단체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동포 기업인과 입국자들의 의견을 모아 개선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본지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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