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4월 실업자 수는 247만명으로 그 전분기 보다 2만3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전 분기의 7.8% 보다 0.1% 포인트 높아진 7.9%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립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강력히 추진 중인 공공부문 지출 삭감 정책으로 인해 실업자 수가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9천명이 늘어난 819만명으로 전체 노동 가능 인구의 21.5%를 차지했다.
한편 영국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2%, 3월 3.4%, 4월 3.7%로 상승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식료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유류, 주류, 담배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집값이 반영된 소매물가지수(RPI)는 4월 5.4%에서 다소 낮아진 5.1%로 집계됐다.
영국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잡고 있으며 후반기부터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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