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65세 이상 인구비율 24%”
203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넷째로 노인 비중이 높은 나라가 될 전망이다.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30년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일본이 31.8%로 가장 높고 독일(27.8%), 이탈리아(27.3%), 한국(24.3%)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이어 프랑스(23.4%), 캐나다(23.1%), 호주(22.2%), 영국(21.9%)도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인 인구 비율이 한 자릿수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8.8%), 남아프리카공화국(7.5%)뿐이다. 한국은 1970년 노인 인구 비율이 3.1%로 G20 가운데 최하위였다. 미래의 4대 노인 국가 가운데 일 본·독일·이탈리아는 100여 년 이상의 산업화를 거친 선진국이라 노인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반면 한국은 50여 년 만에 급속한 성장을 이룬 신흥국이어서 초고령 사회를 감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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