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소름 끼치도록 불편한 이웃을 만나면 심적 고생은 물론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입게 된다. 꼴도 보기 싫은 고약한 이웃을 영어로 ‘neighbours from hell’이라 부른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이사건수 중 10%인 36만 건이 이웃과의 참기 힘든 불편한 관계 때문이었으며 이로 인해 집을 팔고 이사하며 £30,000를 손해 보는 경우도 있었다. 이웃과의 불화나 불편한 경우는 최근 2년간 33%나 늘어났다. 이웃과의 다툼문제는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집을 옮기는 이유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를 결심하게 되는 불편사항에는 싸가지 없고 공격적인 행동(60%), 참을 수 없는 소음(53%), 지저분하고 냄새 나는 건물이나 정원(19%) 문제가 많았다. 할리팩스보험Halifax Insurance이 발표한 조사에서는 “불쾌하고 성가신nuisance 이웃 때문에 부동산 중개업소estate agents를 통해 집을 매물로 내놓은 사람 대부분(80%)은 ‘고약한 이웃’에 관련한 정보제공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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