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퇴직 연금생활자 4분의 1가량이 생활비가 부족해 집을 팔거나 하숙을 내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생명보험 기업 프루덴셜이 여론 조사기관인 유고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가주택을 소유한 연금생활자의 20% 가량이 집을 팔아야 하는지 걱정하고 있으며 17%는 집에 남는 방을 하숙으로 내주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루덴셜이 13일 발표한 보고서는 또 연금생활자의 5%는 집을 팔고 더 싼 주택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며 4%는 해외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루덴셜의 주택저당 부문 국장인 알리 크로슬리는 “연금생활자들이 예상보다 퇴직 이후 생활기간이 길어지자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압박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하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연금위원회는 연금생활자들이 국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국민연금 수혜액 산정을 촉구해왔다.
위원회는 또 모든 노동자들이 의무적으로 보험사의 민영 연금 상품에 가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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